제64장

안유진은 이해할 수 없었다.

“돈 많으시잖아요? 차 한 대에 몇십억이라면서요. 사는 곳도 당연히 좋을 줄 알았는데, 여기는 너무 열악한데요.”

박이안이 무표정하게 대꾸했다. “파산했어. 돈 없어.”

“네? 파산했다고요?” 안유진은 깜짝 놀랐다.

“불만 있어?”

“아니, 어떻게 말 한마디에 파산을 해요? 언제 파산했는데요?”

“어젯밤.”

안유진은 할 말을 잃었다. “……”

신분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, 어젯밤 하진은 퇴원 후 바로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.

이곳은 박이안 어머니의 옛집으로, 어머니가 해외로 나가기 전까지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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